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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소설은 현실속에서 지극히 평범한, 그러나 전생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더구나 그 전생의 무대가 주로 고려 말 공민왕 시대부터 조선초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유명한 역사적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는 시기다. 작가는 조선왕조실록에서조차 찾아볼 수 없는 그 시대 인물들의 생생한, 살아있는 이야기를 소설 속에서 묘사하고 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를 다녀온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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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은영선
자연과 삶을 추구하는 작가 은영선은 화가였다.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작가는 자연속에 깃들인 기운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그것을 그림으로, 글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자연과의 교감을 나눌 줄 아는 인물이기도 하다. 나무의 목소리, 산의 울림, 돌의 메시지를 파악해내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자연의 전령사라고나 할까.

그런 그는 한반도에 깃들어 있는 봉황의 기운이 아직 강렬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 기운의 근원인 고려시대와 오늘을 오가는 환상적인 작품을 만들어 냈다.
구렁이전설과 구미호, 그리고 봉황의 이야기들이 얽히면서
오늘날의 우리 삶에서도 그 인연의 맥이 끊어지지 않았음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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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사람의 향기
예정된 만남
두꺼비보살과 응답바위
진곡사 큰스님의 예지
배시를 부르는 소리
호남여행에 오르다
대추벼락 반지의 위력

영혼의 향기
토종여우와 구미호
두타산과 사랑의 비기
북한과 중국을 먹이로 삼는 호랑이 기운의 산
구미호의 출현
신륵사 남한강의 치유능력
‘산초’를 만나다
궁촌리 음나무
죽도 앞바다에서 만난 서늘한 존재
구미호와 함께 서울로
부모의 마음
고우의 선물

전생의 향기
배씨의 배후 실체를 밝혀라
구렁이전설
모습을 드러낸 오순이
500년 백사의 한
배씨의 뱀 영혼 인정
배씨 전생의 한
오순이와 배씨의 타협
원숭이아저씨의 전생
오순이와 고우
삼척 공양왕릉 앞에서
준경묘 실험
반계리 은행나무의 백사
고우가 준 석탄의 의미

역사의 향기
석탄 이존오
신돈의 등장
공민왕과 신돈
신돈의 전횡
이존오의 상소
이존오 석탄이 되다
이존오가 신돈의 목숨을 거두다
배씨의 전생 가계
천문을 꿰는 오윤부
오윤부 한반도에 천기를 심다
양부(박상충)의 죽음
배씨와 공양왕과의 인연

현실의 향기
이존오를 만나다
오순이 실체
오순이 얼굴
배씨의 개성 방문
전생 스승 정몽주
봉황을 무시한 대가
오순이의 암시
강원도 고성군 여행

봉황의 향기
오순이의 사랑
봉황을 알아본 원효대사
도선국사
오순이의 천운사 선택
숭례문 화재
천혜의 요새 문경
오순이와의 이별
이별의 확인

자연의 향기
남한산성 벌봉
구미호와 서경덕
이씨, 징크스를 없애다
배씨의 인왕산 기도
향기를 부르는 우리의 자연
병산서원
자연은 예술기운을 만든다
응어리를 푸는 자연
배씨의 무모함
자연에선 여자가 우선!
예술기운을 얻다
화작보살

미래의 향기
길재선생께 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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